먼저 가르는 것은 병명이 아니라 시급함
눈에서 보호자가 하실 판단은 하나입니다. 지금 가야 하는가입니다.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병명을 짐작하지 마시고 그날 안에 보십시오.
- 눈을 뜨지 못하고 계속 비비거나 앞발로 문지릅니다
- 눈이 커 보이거나 튀어나온 것처럼 보입니다
- 검은자 표면이 파랗게 흐려지거나 하얗게 패여 보입니다
- 갑자기 부딪히고 다니거나 어두운 곳에서 못 걷습니다
- 한쪽만 눈에 띄게 나빠지고 있습니다
눈을 비비는 것 자체가 상태를 나쁘게 만듭니다. 각막에 이미 상처가 있으면 비비는 동안 깊어지고, 깊어진 상처는 회복에 걸리는 시간이 전혀 달라집니다. 그래서 병원에 오시기 전까지 넥카라를 씌워 두시는 것이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사람용 안약, 특히 스테로이드가 든 것을 임의로 넣지 마십시오. 각막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쓰면 상처가 깊어질 수 있습니다. 각막 상처는 형광 염색으로 확인하며, 이 확인 없이 약을 고르면 위험합니다. 전에 받아 둔 안약이 남아 있어도 같은 이유로 그대로 쓰지 않으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눈곱과 눈물자국
눈곱은 흔하지만 형태에 따라 뜻이 다릅니다. 강아지 눈꼽이든 고양이 눈꼽이든 보시는 기준은 같고, 강아지 눈물자국이 함께 있는 경우도 많은데 두 가지의 원인이 늘 같지는 않습니다.
| 모습 | 함께 볼 것 |
|---|---|
| 아침에 조금, 갈색이나 투명 | 대개 정상 범위입니다 |
| 노랗거나 초록빛이고 양이 많다 | 감염을 의심합니다. 진료가 필요합니다 |
| 끈적하고 실처럼 늘어난다 | 눈물이 부족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눈물 양을 재 봅니다 |
| 한쪽만 심하다 | 이물, 상처, 눈물길 문제일 수 있습니다 |
| 눈을 못 뜨고 비빈다 | 각막 상처 가능성. 미루지 마십시오 |
눈물자국은 눈물이 넘쳐 털을 적시고, 그 자리에 색소가 남으면서 생깁니다. 원인이 여럿이라 미용으로만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물이 빠져나가는 길이 막혀 있는지, 속눈썹이 각막을 찌르고 있는지, 눈꺼풀 모양 때문인지, 만성적인 염증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방향이 정해집니다.
고양이에서 눈곱과 재채기가 함께 오면 감염을 먼저 봅니다. 특히 어린 고양이나 새로 들인 아이에서 흔하고, 한 번 앓고 나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다시 올라오는 형태가 됩니다. 이 갈래는 고양이를 데려갈 때의 감염병 항목에 적었습니다.

흰자가 붉을 때
강아지 눈 충혈은 보호자가 가장 자주 보시는 신호이고, 원인의 폭이 넓습니다. 흰자가 붉어지는 것은 결막의 혈관이 늘어난 결과이지 병 이름이 아닙니다. 그래서 붉다는 것만으로는 무엇도 정해지지 않습니다.
강아지 결막염과 고양이 결막염은 그중 흔한 갈래입니다. 눈곱이 함께 늘고 흰자가 부어오르며, 대개 통증보다 불편함으로 나타납니다. 다만 아래 셋은 결막염과 겉모습이 비슷한데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
- 각막 상처. 눈을 못 뜨고 눈물이 많이 납니다. 통증이 뚜렷한 것이 차이입니다
- 포도막염. 눈 안쪽의 염증이라 겉에서는 충혈로만 보입니다. 전신 질환에서 따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 녹내장. 눈 안의 압력이 올라간 상태로, 시간이 지나면 시력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 넷을 눈으로 가를 수는 없습니다. 진료실에서 하는 것은 형광 염색으로 각막을 보고, 안압을 재고, 눈물 양을 재는 세 가지이며 대개 그 자리에서 끝납니다. 세 값이 나오면 방향이 크게 좁혀지고, 무엇보다 지금 급한지 아닌지가 정해집니다.
눈꺼풀에 생긴 덩어리
강아지 눈 다래끼라고 부르시는 것 대부분은 눈꺼풀 가장자리의 기름샘에서 생깁니다. 사람의 다래끼와 이름은 같지만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사람은 대개 며칠이면 가라앉는 염증이고, 개에서는 천천히 자라는 덩어리인 경우가 더 흔합니다.
강아지 다래끼를 보실 때 기준은 크기보다 각막에 닿는가입니다. 작아도 눈을 깜빡일 때마다 표면을 문지르면 상처가 반복되고, 그 상태가 오래가면 각막이 흐려집니다. 반대로 조금 커도 바깥쪽으로 자라 눈을 건드리지 않으면 시간을 두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이면 상담을 받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 깜빡일 때 눈물이 늘거나 그쪽만 눈곱이 낍니다
- 몇 주 사이에 눈에 띄게 커졌습니다
- 표면이 헐거나 피가 비칩니다
- 여러 개가 함께 생기고 있습니다
떼어 내는 경우에는 눈꺼풀 모양이 남는 것이 중요하므로 위치와 크기를 함께 봅니다. 짜거나 뜯지 마십시오. 눈꺼풀은 혈관이 많아 잘 붓고, 부으면 그날 판단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눈이 뿌옇게 보일 때
나이가 들면 눈 안쪽이 푸르스름하고 뿌옇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보호자께서 강아지 백내장을 걱정해 오시는 가장 흔한 계기인데, 이 모습의 상당수는 백내장이 아닙니다.
수정체는 나이가 들면서 안쪽부터 단단해집니다. 그러면 빛이 반사되어 뿌옇게 보이는데, 이것은 노화의 한 모습이고 시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반면 백내장은 수정체 자체가 혼탁해지는 것이라 진행하면 앞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 둘은 겉에서 매우 비슷하게 보이고, 어두운 방에서 눈에 빛을 넣어 안쪽을 보아야 갈립니다.
갈라야 하는 이유는 이후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 나이에 따른 단단해짐 | 백내장 | |
|---|---|---|
| 시력 | 대체로 유지됩니다 | 진행하면 잃습니다 |
| 진행 | 천천히, 양쪽이 비슷하게 | 빠른 경우가 있고 한쪽이 앞서기도 합니다 |
| 이후 | 지켜봅니다 | 수술을 고려하고, 안 하면 합병증을 관리합니다 |
백내장에서 하나 더 보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당뇨가 있는 아이에서는 백내장이 빠르게 진행하는 경우가 있고,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이 늘어난 변화가 함께 있었다면 그쪽을 같이 확인합니다. 눈만 보아서는 놓치게 됩니다. 이 갈래는 천천히 오는 병에 적었습니다.
백내장은 방치하면 수정체에서 새어 나온 물질 때문에 눈 안에 염증이 생기고, 그 상태가 이어지면 녹내장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술을 하지 않기로 정하더라도 그냥 두는 것과 관리하는 것은 다릅니다.
집에서 할 것과 하지 말 것
눈은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적은 자리입니다. 그래서 하지 말 것이 더 중요합니다.
- 눈곱은 생리식염수를 적신 거즈로 닦습니다. 마른 휴지로 문지르면 각막에 상처가 납니다
- 남은 안약을 다시 쓰지 않습니다. 개봉한 지 오래된 것은 특히 그렇습니다
- 눈 주변 털은 짧게 유지합니다. 털이 눈을 찌르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늘어납니다
- 비비기 시작하면 넥카라를 씌웁니다. 하루의 차이가 큽니다
강아지 눈물 영양제를 물어보시는 분이 많습니다. 눈물자국을 옅게 하려는 목적으로 쓰는 보조제인데, 원인을 없애 주지는 않습니다. 눈물길이 막혔거나 속눈썹이 찌르고 있어서 넘치는 것이라면 무엇을 먹여도 그 상태는 그대로입니다. 항생제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오래 먹이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순서는 원인을 한 번 확인하고, 그다음에 보조 수단을 정하는 쪽이 맞습니다.
눈 진료는 값이 나오는 검사가 대부분이라 첫 방문에서 방향이 정해지는 편입니다. 수원 썬동물병원은 원내에서 형광 염색과 안압, 눈물 양을 확인합니다. 자세한 안내는 병원 홈페이지의 안과 진료 안내에 있습니다.
이 문서는 반려동물의 진료를 알아보는 보호자가 병원에 가기 전에 참고하도록 일반적인 정보를 정리한 것입니다. 같은 증상이라도 나이, 품종, 기저질환에 따라 판단과 처치가 달라지며, 검사 없이 원인을 확정할 수 있는 증상은 거의 없습니다.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수의사의 진찰을 거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것
눈이 붉은데 아파 보이지는 않습니다. 지켜봐도 될까요?
통증이 없어 보여도 그날 안에 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눈 안쪽의 염증이나 안압 상승은 겉에서 충혈로만 보이는데, 이 둘은 미루면 시력에 영향이 남습니다. 안압은 재면 바로 나오는 값이라 확인 자체는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눈물자국은 미용으로 없앨 수 있나요?
털을 정리하면 덜 보이지만 원인이 남아 있으면 다시 생깁니다. 눈물이 왜 넘치는지를 먼저 봅니다. 눈물길이 막혀 있는지, 속눈썹이 각막을 찌르는지, 눈꺼풀 모양 때문인지에 따라 방향이 달라집니다.
강아지 눈꼽이 자꾸 끼는데 닦아 주면 되나요?
양이 적고 아침에만 갈색이나 투명한 것이 조금 낀다면 닦아 주시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색이 노랗거나 초록빛이고 양이 많거나, 한쪽만 심하거나, 눈을 뜨지 못하고 비빈다면 그때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닦으실 때는 마른 휴지보다 생리식염수를 적신 거즈가 낫습니다.
노령견 눈이 뿌연데 백내장인가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나이가 들면 수정체 안쪽이 단단해지면서 뿌옇게 보이는데 시력에는 큰 영향이 없습니다. 백내장과 겉모습이 비슷해 눈에 빛을 넣어 안쪽을 보아야 갈립니다. 둘은 이후가 완전히 다르므로 한 번 확인해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백내장 수술을 꼭 해야 하나요?
시력을 되찾는 방법은 수술뿐이지만 모든 경우에 권하지는 않습니다. 눈 안쪽 상태와 나이, 다른 질환을 함께 봅니다. 수술을 하지 않기로 정하더라도 염증과 안압을 관리하는 것과 그냥 두는 것은 다르므로 경과는 보아야 합니다.
사람 안약을 넣어도 되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특히 스테로이드가 든 것은 각막에 상처가 있을 때 상처를 깊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각막 상처는 형광 염색으로 확인하며, 그 확인 없이 약을 고르는 것이 위험한 부분입니다. 인공눈물 성분이라도 넣기 전에 한 번 물어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고양이도 결막염에 걸리나요?
걸립니다. 고양이 결막염은 감염이 배경인 경우가 많고 재채기와 함께 오는 형태가 흔합니다. 한 번 앓으면 몸에 남아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다시 올라오기도 합니다. 여러 마리를 함께 키우신다면 새로 들인 아이와 잠시 공간을 나누어 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눈꺼풀 덩어리를 짜도 되나요?
짜지 마십시오. 눈꺼풀은 혈관이 많아 잘 붓고, 부으면 그날 진찰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크기보다 각막에 닿는지가 판단 기준이므로 위치를 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눈 검사는 마취를 하나요?
기본 검사는 깨어 있는 상태에서 합니다. 형광 염색과 안압, 눈물 양은 몇 분이면 끝납니다. 마취가 필요한 것은 눈꺼풀 수술이나 눈 안쪽을 자세히 보아야 하는 경우이며, 그때는 미리 말씀드립니다.
한쪽 눈만 나쁜데 양쪽 다 검사하나요?
양쪽을 봅니다. 나머지 한쪽이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안압과 눈물 양은 그 아이의 평소 값을 알아야 판단이 되고, 반대쪽이 그 기준을 대신합니다. 나중에 반대쪽이 나빠졌을 때 비교할 값이 남는 것도 이유입니다.
문의 접수
문서로 좁힐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남은 판단은 진찰에서 재는 값으로 갈립니다.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진료시간에 수원 썬동물병원에서 연락드립니다.
연중무휴 10:00~20:00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곡선로37, 101호 (곡반정동 55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