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동물병원 진료 안내수원 썬동물병원
진료대 위 흰색 비숑 강아지의 가슴에 청진기를 대고 있는 모습

DOC. 16

천천히 오는 병을 무엇으로 알아채는가

천천히 오는 병은 아픈 모습으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물그릇이 빨리 비고, 산책을 덜 가고 싶어 하고, 밤에만 기침을 합니다. 하나씩 보면 나이 탓으로 넘기게 되는 것들이고, 그래서 알아채는 시점이 늦습니다.

펴낸곳 수원 썬동물병원 발행 분량2,584

증상이 아니라 변화로 먼저 온다

급한 병은 증상으로 옵니다. 토하고, 못 걷고, 피가 보입니다. 반면 천천히 오는 병은 평소와 달라진 정도로만 나타나고, 그 차이는 매일 보는 사람에게 오히려 잘 안 보입니다.

보호자께서 알아채신 계기를 여쭤 보면 대개 이런 것들입니다.

  • 물그릇을 채우는 횟수가 늘었습니다
  • 배변 패드를 갈아 주는 횟수가 늘었고, 소변 자국이 커졌습니다
  • 산책 중간에 서서 쉬는 일이 생겼습니다
  • 밤이나 새벽에만 기침을 합니다
  • 잘 먹는데 살이 빠집니다
  • 배가 아래로 처지고 등뼈가 만져집니다

이 중 어느 것도 그 자체로 병명을 말해 주지 않습니다. 다만 언제부터인지를 함께 말씀하실 수 있으면 진료가 크게 달라집니다. 두 달 전부터인지 이 주 전부터인지에 따라 보는 것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이 늘었을 때

가장 자주 만나는 신호이고, 동시에 갈래가 여럿이라 검사로만 갈립니다. 흔한 배경은 셋입니다.

같은 신호, 다른 배경
배경함께 보이는 것
부신 쪽배가 처지고 털이 좌우 대칭으로 빠지며 헐떡임이 늘어납니다
혈당 쪽잘 먹는데 살이 빠지고, 눈이 갑자기 뿌예지기도 합니다
신장 쪽식욕이 줄고 가끔 토하며 털에 윤기가 없어집니다

집에서 재 두시면 좋은 값이 하나 있습니다. 하루에 마시는 물의 양입니다. 아침에 정해진 양을 부어 두고 다음 날 남은 것을 빼면 됩니다. 여러 마리를 함께 키우신다면 정확하지 않지만, 그래도 늘고 있는지 아닌지는 보입니다. 이 값 하나가 진료실에서 실제로 쓰입니다.

소변도 마찬가지입니다. 집에서 받아 오시면 그 자리에서 농도를 볼 수 있고, 그것만으로 갈래가 상당히 좁혀집니다. 깨끗한 용기에 받아 냉장 보관하신 뒤 몇 시간 안에 가져오시면 됩니다.

부신에서 오는 것

강아지 쿠싱 증후군은 부신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필요 이상으로 나오는 상태입니다. 몸 전체에 조금씩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한 가지 증상으로 오지 않고 여러 변화가 함께 쌓이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강아지 쿠싱 증후군 증상 가운데 보호자께서 먼저 알아채시는 것은 대개 이렇습니다.

  •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이 늘어납니다. 밤에 실수하는 일이 생깁니다
  • 배가 아래로 처져 나옵니다. 살이 찐 것과 모양이 다릅니다
  • 몸통 양쪽에서 대칭으로 털이 얇아지고, 가려워하지는 않습니다
  • 덥지 않은데 헐떡입니다
  • 피부가 얇아지고 상처가 더디게 아뭅니다
  • 식욕이 늘어 음식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가렵지 않은데 좌우 대칭으로 털이 빠지는 것이 피부 문제와 갈리는 지점입니다. 피부약으로 좋아지지 않는 탈모가 이어진다면 이쪽을 함께 봅니다. 피부 갈래와의 차이는 피부와 귀에 적었습니다.

강아지 쿠싱은 혈액검사 한 번으로 확정되지 않습니다. 기본 검사에서 의심할 근거를 찾은 다음, 몇 시간에 걸쳐 채혈을 반복하는 검사로 확인합니다. 그래서 하루 예약을 잡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이 되면 약으로 조절하며 지내는 병이고, 조절이 되는 동안에는 삶의 질이 상당히 돌아옵니다. 다만 약의 용량을 정기적으로 다시 맞춰야 하므로 재검이 필요합니다.

털을 깎은 소형견의 배에 초음파 프로브를 대고 검사하는 모습
부신과 간을 함께 보는 복부 초음파

혈당과 신장

강아지 당뇨는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듣지 않아 혈당이 높게 유지되는 상태입니다. 특징은 잘 먹는데 살이 빠지는 것입니다. 몸이 당을 쓰지 못해 굶는 것과 같은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당뇨에서 눈을 함께 보아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혈당이 높은 상태가 이어지면 수정체가 빠르게 흐려져 시력을 잃는 경우가 있고, 진행이 빨라 보호자께서 갑자기 부딪히기 시작했다고 하시며 오십니다. 눈 쪽 판단은 눈에서 갈리는 것에 적었습니다.

강아지 신부전은 신장이 걸러 내는 기능을 잃어 가는 상태입니다. 여기서 어려운 점은 기능이 상당히 줄어들 때까지 수치가 잘 안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상하다고 느끼실 무렵에는 이미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그 때문에 증상이 없을 때 재 둔 값이 중요해집니다.

두 가지 모두 되돌리는 병은 아니지만 관리로 경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당뇨는 인슐린과 식사 시간을 맞추는 것이 핵심이고, 신장은 수분과 인 섭취를 조절하며 진행 속도를 늦춥니다. 어느 쪽이든 같은 조건에서 반복해 잰 값이 있어야 조절이 됩니다. 검진 항목은 건강검진에 정리했습니다.

기침과 숨이 달라졌을 때

강아지 심장병에서 가장 흔한 형태는 심장 안의 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것입니다. 작은 개에서 나이가 들며 자주 나타나고, 처음에는 아무 증상이 없습니다. 건강검진에서 심잡음이 들려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호자께서 알아채실 수 있는 변화는 다음입니다.

  • 밤이나 새벽에 기침을 합니다. 목에 뭐가 걸린 듯한 소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 산책을 예전만큼 못 하고 중간에 앉습니다
  • 쉬는 동안의 호흡이 빨라졌습니다
  • 눕기를 힘들어하고 앉은 자세로 자려 합니다

여기서 집에서 재 두면 가장 값어치가 큰 것이 자는 동안의 호흡수입니다. 잠든 상태에서 가슴이 오르내리는 것을 십오 초 세고 넷을 곱합니다. 평소 값을 알아 두면 그것이 늘었을 때 바로 알아챌 수 있고, 이 값은 약을 조절할 때도 실제로 쓰입니다. 재는 법은 가야 하는 신호에도 적었습니다.

심잡음이 들린다고 곧바로 약을 시작하지는 않습니다. 심장의 크기와 모양을 영상으로 보고 어느 단계인지를 정한 다음 시작 시점을 판단합니다. 너무 이르면 얻는 것이 없고, 늦으면 이미 폐에 물이 찬 상태로 오게 됩니다.

갑자기 오는 것도 있다

지금까지와 달리 강아지 췌장염은 대개 갑자기 옵니다. 기름진 것을 먹은 다음 날 시작되는 경우가 흔하지만 뚜렷한 계기 없이 오기도 합니다.

특징적인 모습이 하나 있습니다. 앞다리를 앞으로 뻗고 엉덩이를 든 자세로 오래 있는 것입니다. 배가 아플 때 취하는 자세이고, 기지개와 달리 그 자세로 머무릅니다. 여기에 반복되는 구토와 식욕 저하, 처짐이 함께 오면 그날 안에 보셔야 합니다.

강아지 췌장염 치료는 췌장 자체를 고치는 약을 쓰는 것이 아니라 몸이 버티는 동안 부담을 덜어 주는 쪽으로 합니다. 실제로 하는 것은 이렇습니다.

  • 수액으로 순환과 수분을 유지합니다. 이 병에서 가장 큰 축입니다
  • 통증을 조절합니다. 통증 자체가 회복을 늦춥니다
  • 구토를 줄여 물과 음식을 받을 수 있게 만듭니다
  • 먹을 수 있게 되면 이르게, 지방이 적은 것으로 시작합니다

예전에는 며칠씩 굶기는 방식을 썼지만 지금은 가능해지면 빨리 먹이는 쪽이 회복에 낫다고 봅니다. 굶는 동안 장 점막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한 번 앓은 아이는 다시 올 수 있으므로 이후 식사에서 지방을 줄이고, 사람 음식을 나눠 주지 않는 것이 그대로 예방이 됩니다.

집에서 기록해 두면 좋은 것

천천히 오는 병에서 진료를 바꾸는 것은 대개 검사 장비가 아니라 보호자가 가지고 오신 기록입니다. 아래 넷이면 충분합니다.

  1. 체중. 같은 저울로 한 달에 한 번. 소형견은 백 그램 단위로 봅니다
  2. 하루 물 양. 아침에 부어 두고 다음 날 남은 것을 뺍니다
  3. 자는 동안 호흡수. 십오 초 세고 넷을 곱합니다
  4. 언제부터인지. 달력에 표시해 두시면 됩니다

이 값들의 값어치는 한 번 잰 숫자가 아니라 변해 온 방향에 있습니다. 정상 범위 안이어도 석 달 사이에 한쪽으로 움직였다면 그것이 신호입니다. 그래서 증상이 없을 때 재 둔 값이 나중에 가장 크게 쓰입니다.

수원 썬동물병원은 혈액과 소변, 초음파를 원내에서 확인하므로 그날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질환별 안내는 병원 홈페이지의 내과 진료 안내쿠싱 증후군 안내에 있습니다.

이 문서는 반려동물의 진료를 알아보는 보호자가 병원에 가기 전에 참고하도록 일반적인 정보를 정리한 것입니다. 같은 증상이라도 나이, 품종, 기저질환에 따라 판단과 처치가 달라지며, 검사 없이 원인을 확정할 수 있는 증상은 거의 없습니다.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수의사의 진찰을 거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것

물을 많이 마시는데 얼마나 마시면 많은 건가요?

체중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에 몸무게 킬로그램당 백 밀리리터를 넘게 마시면 많은 편으로 봅니다. 다만 절대량보다 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평소 값을 모르시면 지금부터 이 주만 재 두셔도 비교가 됩니다.

강아지 쿠싱 증후군은 완치되나요?

대개 조절하며 지내는 병입니다. 약으로 호르몬 양을 낮춰 증상을 줄이고, 그러면 물 마시는 양과 활력이 상당히 돌아옵니다. 다만 용량을 정기적으로 다시 맞춰야 하므로 재검이 필요합니다. 부신에 종양이 있는 형태라면 수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털이 빠지는데 피부약이 안 듣습니다.

가렵지 않고 좌우 대칭으로 빠진다면 호르몬 쪽을 함께 봅니다. 피부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전신에서 오는 경우가 있고, 그때는 피부약으로 좋아지지 않습니다. 혈액검사에서 방향이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 당뇨는 인슐린을 평생 맞혀야 하나요?

개에서는 대개 그렇습니다. 고양이는 초기에 잘 조절되면 인슐린을 끊게 되는 경우가 있지만 개는 드뭅니다. 다만 주사 자체는 가는 바늘로 피부밑에 놓는 것이라 대부분의 보호자께서 며칠이면 익숙해지십니다.

신장 수치가 조금 높다고 나왔는데 지금 뭘 해야 하나요?

한 번 높은 값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탈수나 식사 직후에도 올라가므로 조건을 맞춰 다시 재고, 소변 농도를 함께 봅니다. 실제로 진행되고 있다면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하고 인 섭취를 조절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심잡음이 있다는데 지금 약을 먹어야 하나요?

단계에 따라 다릅니다. 심잡음이 들려도 심장 크기가 아직 변하지 않았다면 지켜보는 편이 낫고, 크기가 늘기 시작한 단계부터 약이 도움이 됩니다. 그 판단은 영상으로 합니다. 그동안 집에서 자는 호흡수를 재 두시면 변화를 먼저 알아챌 수 있습니다.

밤에만 기침을 하는데 심장 때문일까요?

가능성이 있지만 기관이나 기도 문제로도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목에 뭐가 걸린 듯한 소리인지, 눕기를 힘들어하는지, 쉬는 호흡수가 늘었는지를 함께 보면 방향이 갈립니다. 기침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오시면 진료실에서 재현되지 않는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 췌장염은 얼마나 입원하나요?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가벼우면 통원으로 수액을 맞으며 볼 수 있고, 구토가 멈추지 않거나 처짐이 심하면 며칠 입원해 수액과 통증 조절을 이어 갑니다. 물과 음식을 스스로 받기 시작하는 것이 퇴원을 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췌장염을 앓은 뒤에 사료를 바꿔야 하나요?

지방이 적은 쪽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앓는 아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료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 음식을 나눠 주지 않는 것입니다. 기름진 것을 한 번 먹은 다음 날 시작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런 검사들을 한 번에 다 해야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보호자가 알아채신 변화에 따라 보는 순서가 정해집니다. 물과 소변이 늘었다면 혈액과 소변부터, 기침과 호흡이면 영상부터 봅니다. 처음부터 전부 하는 것보다 방향을 좁혀 가는 편이 비용에서도 낫습니다.

문의 접수

문서로 좁힐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남은 판단은 진찰에서 재는 값으로 갈립니다.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진료시간에 수원 썬동물병원에서 연락드립니다.

연중무휴 10:00~20:00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곡선로37, 101호 (곡반정동 5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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