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사상충은 어디로 들어오는가
심장사상충은 이름 그대로 심장과 그 옆의 폐동맥에 자리 잡는 기생충입니다. 옮기는 것은 모기입니다.
감염된 개를 문 모기가 다른 개를 물면서 유충을 옮깁니다. 피부로 들어온 유충은 몇 달에 걸쳐 몸속을 이동하며 자라고, 대략 여섯 달에서 일곱 달이 지나면 폐동맥과 심장에 도달해 성충이 됩니다. 그 시점부터 혈관을 막고 심장에 부담을 주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이 과정 내내 아이가 겉으로 멀쩡하다는 것입니다. 기침이 잦아지고 산책을 힘들어하고 배에 물이 차는 증상이 보일 무렵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심장사상충은 증상으로 발견하는 병이 아니라 검사로 발견하는 병입니다.
예방약이 실제로 하는 일
여기가 가장 많이 오해되는 부분입니다. 예방약은 앞으로 한 달 동안 모기에 물려도 괜찮게 만들어 주는 약이 아닙니다.
예방약은 지난 한 달 동안 몸에 들어와 아직 어린 단계에 있는 유충을 죽입니다. 즉 뒤를 정리하는 약입니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 날짜를 지켜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사이에 들어온 유충이 예방약으로 죽지 않는 단계까지 자랍니다. 다음 달에 약을 다시 먹여도 그 유충은 잡히지 않고 계속 자라 성충이 됩니다. 두 달을 빠뜨렸다면 그 구간은 예방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여섯 달 뒤에 검사를 받으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같은 이유로 겨울에 끊는 것도 권하지 않습니다. 가을 마지막 모기에 물린 유충은 겨울 동안 몸속에서 자랍니다. 봄에 다시 시작할 때는 이미 늦은 단계가 되어 있고, 실내에 사는 모기와 따뜻해진 겨울까지 생각하면 연중 투약이 안전한 쪽입니다.

먹이는 약, 바르는 약, 주사
형태가 여럿인데 어느 것이 낫다기보다 아이와 보호자의 사정에 맞추는 문제입니다.
| 형태 | 맞는 경우 | 주의할 점 |
|---|---|---|
| 먹이는 약 | 간식처럼 잘 받아먹는 아이. 피부가 예민한 아이 | 먹고 토하면 흡수되지 않습니다. 삼키는 것을 확인하십시오 |
| 바르는 약 | 약을 뱉는 아이. 외부기생충을 함께 잡고 싶을 때 | 바른 뒤 목욕과 접촉을 하루 이틀 피합니다 |
| 주사 | 투약 날짜를 놓치기 쉬운 경우 | 제품에 따라 유지 기간이 다르고 다음 시기를 병원에서 관리합니다 |
선택에서 실제로 중요한 것은 성분보다 지킬 수 있는 형태인가입니다. 가장 좋은 약은 매달 빠짐없이 들어가는 약입니다. 두 달에 한 번씩 잊는 형태라면 다른 형태로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또 하나 확인하실 것은 무엇까지 함께 잡는 제품인가입니다. 심장사상충만 다루는 것도 있고 회충과 구충 같은 내부기생충, 벼룩과 진드기 같은 외부기생충까지 함께 다루는 것도 있습니다. 산책이 잦거나 풀숲에 자주 가는 아이라면 진드기까지 함께 보는 편이 낫고, 그러면 따로 먹이던 구충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검사를 하는 이유
이미 성충에 감염된 아이에게 예방약을 그대로 먹이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혈액 속을 돌고 있던 미세한 유충이 한꺼번에 죽으면서 몸에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작 전에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검사는 피 몇 방울로 그 자리에서 확인합니다. 다만 검사가 잡아내는 것은 성충이 만드는 항원이라 감염된 지 예닐곱 달이 지나야 나타납니다. 그래서 시기에 따라 다음과 같이 갈립니다.
- 어린 개체. 감염되었더라도 아직 검출되지 않으므로 바로 예방을 시작하고, 여섯 달에서 일곱 달 뒤에 검사합니다
- 성견인데 처음 시작하거나 오래 끊었던 경우. 먼저 검사하고 시작합니다
- 매년 빠짐없이 하고 있는 경우. 그래도 해마다 한 번은 검사합니다. 먹이는 것을 확인하지 못한 달이 있을 수 있고, 토한 날이 있을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을 받으실 때 함께 하시면 채혈을 한 번으로 끝낼 수 있습니다. 검진에서 무엇을 보는지는 건강검진은 무엇을 보는가에 정리했습니다.
고양이도 필요한가
필요합니다. 고양이는 개보다 감염이 적지만, 감염되었을 때의 양상이 다릅니다.
고양이 몸에서는 성충까지 자라는 수가 적습니다. 그런데 적은 수로도 문제가 생깁니다. 유충이 폐혈관에 도달하는 단계에서 강한 염증 반응이 일어나 기침과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이것이 천식으로 오인되는 일이 흔합니다. 성충 한두 마리가 죽는 것만으로도 급성으로 나빠질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개에는 성충을 없애는 치료가 있지만 고양이에게는 그에 해당하는 치료가 없습니다. 증상을 관리하며 기다리는 것이 대응의 대부분이므로, 예방의 비중이 개보다 큽니다.
실내에서만 지내는 고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모기는 방충망 틈과 현관으로 들어오고, 실내에서 물린 사례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고양이용 예방약은 대개 목덜미에 바르는 형태이고 외부기생충과 내부기생충을 함께 다루는 제품이 많습니다.
고양이를 병원에 데려가는 것 자체가 부담이라면 고양이를 데려갈 때의 준비 방법을 함께 보십시오.
한 해 일정으로 묶기
예방은 항목마다 주기가 달라서 따로 관리하면 반드시 빠집니다. 한 해 일정으로 묶어 두시면 훨씬 수월합니다.
| 주기 | 무엇을 |
|---|---|
| 매달 같은 날 | 심장사상충 예방. 휴대전화 알림을 걸어 두십시오 |
| 봄과 가을 | 진드기가 많은 계절. 외부기생충 예방을 함께 보는 시기 |
| 해마다 한 번 | 심장사상충 검사 · 추가접종 · 건강검진 |
| 일곱 살 이후 | 검진 주기를 반년으로 당기는 것을 고려합니다 |
투약일을 정하실 때는 기억하기 쉬운 날로 잡으십시오. 매달 1일이나 월급날처럼 다른 일과 묶인 날이 좋습니다. 약 봉투에 다음 투약일을 적어 두는 것만으로도 빠뜨리는 일이 줄어듭니다.
어떤 제품이 우리 아이에게 맞는지는 체중, 나이, 생활 환경, 지금까지 먹인 약에 따라 갈립니다. 수원 썬동물병원에서 검사와 함께 상의하실 수 있고, 예방 항목 안내는 병원 홈페이지의 심장사상충 안내에 있습니다.
이 문서는 반려동물의 진료를 알아보는 보호자가 병원에 가기 전에 참고하도록 일반적인 정보를 정리한 것입니다. 같은 증상이라도 나이, 품종, 기저질환에 따라 판단과 처치가 달라지며, 검사 없이 원인을 확정할 수 있는 증상은 거의 없습니다.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수의사의 진찰을 거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것
겨울에도 심장사상충 약을 먹여야 하나요?
연중 투약을 권합니다. 예방약은 지난 한 달 동안 들어온 유충을 죽이는 약이라, 가을 마지막 모기에 물린 유충은 겨울 동안 몸속에서 자랍니다. 실내에 남아 있는 모기와 따뜻해진 겨울까지 생각하면 끊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두 달 빠뜨렸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금 다시 시작하시고, 마지막으로 빠뜨린 시점에서 여섯 달에서 일곱 달이 지난 뒤에 검사를 받으십시오. 그 구간에 들어온 유충은 예방약으로 잡히지 않았을 수 있는데, 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이 그때이기 때문입니다.
약을 먹고 바로 토했는데 다시 먹여도 되나요?
제품과 경과 시간에 따라 다르므로 병원에 연락해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먹인 시각과 토한 시각, 약 이름을 알려 주시면 다시 먹일지 다음 달로 넘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어떻게 하나요?
감염 정도와 심장, 폐, 신장 상태를 먼저 확인한 다음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치료 기간에는 운동을 크게 제한해야 하는데 이것이 치료 자체만큼 중요합니다. 성충이 죽으면서 혈관을 막을 수 있어 안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구충제와 심장사상충 약은 다른 건가요?
다릅니다. 흔히 말하는 구충제는 회충이나 촌충 같은 내부기생충을 다루고,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그와 별개입니다. 다만 두 가지를 함께 다루는 제품이 많으니 지금 쓰는 약이 무엇까지 포함하는지 확인해 두시면 중복 투약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도 매달 해야 하나요?
권합니다. 고양이는 감염 수가 적어도 폐혈관에서 강한 반응이 일어날 수 있고 성충을 없애는 치료가 마땅치 않습니다. 실내에서만 지내도 모기는 들어오므로 예방을 계속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문의 접수
문서로 좁힐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남은 판단은 진찰에서 재는 값으로 갈립니다.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진료시간에 수원 썬동물병원에서 연락드립니다.
연중무휴 10:00~20:00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곡선로37, 101호 (곡반정동 55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