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석이 실제로 하는 일
먹고 나면 치아 표면에 얇은 막이 생기고, 여기에 세균이 자리 잡으면 며칠 안에 굳어 치석이 됩니다. 이 과정은 사람보다 훨씬 빠릅니다.
보호자가 보시는 것은 치아 겉면의 누런 침착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진행되는 곳은 잇몸과 치아 사이의 틈입니다. 치석이 그 틈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잇몸이 붙어 있던 자리를 잃고, 그 자리가 깊어지면서 치아를 지지하는 뼈가 녹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치주염입니다.
여기서 두 가지가 중요합니다. 첫째, 겉이 깨끗해 보여도 아래는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둘째, 뼈가 녹아 없어진 것은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치과 진료에서는 지금 어느 단계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처치만큼 중요합니다.
입 냄새, 잇몸에서 나는 피, 한쪽으로만 씹는 것, 딱딱한 간식을 피하는 것, 얼굴을 만지면 싫어하는 것이 흔한 신호입니다. 다만 통증이 있어도 계속 먹는 아이가 대부분이라 식욕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왜 마취가 필요한가
깨어 있는 상태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겉면의 치석을 떼어 내는 것까지입니다. 그것만으로는 다음을 할 수 없습니다.
- 잇몸 아래의 치석 제거. 실제로 치주염이 진행되는 곳입니다
- 치아 안쪽 면과 어금니 뒤쪽 처치
- 치주낭 깊이 측정. 지금 몇 단계인지를 재는 값입니다
- 치과 엑스레이. 잇몸에 덮여 보이지 않는 치근과 뼈 상태는 이것으로만 봅니다
- 연마. 긁어낸 표면을 매끈하게 다듬는 과정입니다
치석을 떼어 낸 표면은 미세하게 거칠어져 있습니다. 그대로 두면 그 자리에 다시 더 빨리 쌓입니다. 겉면만 긁고 끝내면 오히려 진행이 빨라질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가정용 기구로 눈에 보이는 치석만 떼어 내는 것도 같은 문제를 만듭니다.
그리고 안전 문제가 있습니다. 깨어 있는 아이의 입에 날카로운 기구를 넣으면 움직임 하나로 잇몸과 혀에 상처가 납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붙잡힌 채 낯선 진동이 입안에서 계속되는 시간이라 그 자체가 큰 스트레스입니다.
마취가 걱정되시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수술 전 혈액검사로 간과 신장을 확인하고, 마취 중에는 산소포화도와 호기말 이산화탄소, 혈압, 체온을 보면서 진행합니다. 나이가 많다면 노령 반려동물 진료에 적어 둔 판단 기준을 함께 보십시오.

스케일링 당일의 흐름
- 금식. 전날 밤부터 사료를 끊습니다. 물은 병원 안내에 따릅니다
- 수술 전 검사. 혈액검사로 마취 위험을 봅니다. 나이나 상태에 따라 흉부 엑스레이나 심장 확인을 더합니다
- 마취와 삽관. 기관에 관을 넣습니다. 세척한 물과 세균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하는 과정입니다
- 구강 검사와 촬영. 치아를 하나씩 보고 치주낭 깊이를 재며 필요하면 치과 엑스레이를 찍습니다
- 치석 제거. 겉면과 잇몸 아래를 함께 처치합니다
- 연마. 표면을 다듬습니다
- 필요하면 발치. 아래에서 다룹니다
- 회복. 마취에서 깨는 동안 체온을 유지하며 지켜봅니다
대개 당일 퇴원합니다. 발치를 여러 개 했다면 그날 밤은 부드러운 음식으로 바꾸고, 며칠은 딱딱한 간식과 장난감을 치워 두십시오.
발치를 결정하는 기준
보호자께서 가장 마음이 불편해하시는 부분입니다. 다만 발치는 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이미 기능을 잃은 이를 정리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대체로 다음일 때 검토합니다.
- 치아를 지지하는 뼈가 상당히 녹아 흔들릴 때
- 치근에 염증이 자리 잡아 잇몸이나 얼굴에 구멍이 생겼을 때
- 치아가 부러져 안쪽 신경이 드러났을 때
- 고양이에서 치아가 흡수되어 통증이 있을 때
남겨 두면 그 자리에서 계속 염증이 진행되고 통증이 이어집니다. 발치 후 오히려 잘 먹게 되는 경우가 흔한 이유가 이것입니다.
발치 여부는 대개 마취 상태에서 촬영과 측정을 해 보아야 정해집니다. 그래서 수술 전에 정확한 개수를 말씀드리기 어렵고, 견적도 범위로 잡힙니다. 상담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결정하는지와 결정 시점에 연락을 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십시오.
비용이 갈리는 지점
| 항목 | 왜 갈리는가 |
|---|---|
| 체중 | 마취제와 약이 체중에 비례합니다 |
| 마취 시간 | 치석이 많고 발치가 늘어나면 시간이 길어집니다 |
| 치과 엑스레이 | 포함인지 별도인지. 촬영 장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
| 발치 개수와 난이도 | 뿌리가 여러 갈래인 어금니는 시간이 더 듭니다 |
| 봉합 | 발치 자리를 꿰매는지 |
| 수술 전 검사 | 혈액검사만인지, 영상까지 보는지 |
| 퇴원 약 | 통증 관리와 항생제가 포함인지 |
그래서 스케일링은 미리 확정된 금액을 말씀드리기 어려운 처치에 속합니다. 대신 기본 처치에 무엇이 들어 있고, 발치가 생기면 어떻게 계산되는지를 물어보시면 범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항목 비교하는 법은 진료비가 갈리는 지점에 정리했습니다.
집에서 미루는 방법
스케일링은 쌓인 것을 정리하는 처치이고, 다시 쌓이는 속도는 집에서 정해집니다. 관리를 하면 다음 스케일링까지의 간격이 길어집니다.
| 방법 | 실제 효과 |
|---|---|
| 칫솔질 | 가장 확실합니다. 하루 한 번이 목표이고 이틀에 한 번도 의미가 있습니다 |
| 치약 | 사람 치약은 삼키면 안 되므로 동물용을 씁니다 |
| 덴탈 간식 | 씹는 시간이 길수록 도움이 됩니다. 칫솔질을 대신하지는 못합니다 |
| 먹는 물 첨가제 | 보조 수단입니다. 이것만으로 관리되지는 않습니다 |
| 딱딱한 뼈나 뿔 | 권하지 않습니다. 치아가 부러지는 흔한 원인입니다 |
칫솔질은 처음부터 잘 되지 않습니다. 며칠 동안 입 주변만 만지고, 다음에는 손가락에 치약을 묻혀 잇몸을 훑고, 그다음에 칫솔로 넘어가는 식으로 단계를 나누면 대부분 받아들입니다. 바깥쪽 면만 닦아도 상당 부분이 관리됩니다. 안쪽은 혀가 어느 정도 맡습니다.
고양이는 개보다 칫솔질이 어렵지만 치아 흡수처럼 통증이 큰 문제가 생기므로 정기적인 구강 확인이 필요합니다. 건강검진을 받으실 때 입안을 함께 보아 달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수원 썬동물병원에서는 마취 전 혈액검사를 원내에서 확인하고 대표원장이 직접 처치합니다. 치과 진료 안내는 병원 홈페이지의 스케일링 안내에 있습니다.
이 문서는 반려동물의 진료를 알아보는 보호자가 병원에 가기 전에 참고하도록 일반적인 정보를 정리한 것입니다. 같은 증상이라도 나이, 품종, 기저질환에 따라 판단과 처치가 달라지며, 검사 없이 원인을 확정할 수 있는 증상은 거의 없습니다.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수의사의 진찰을 거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것
무마취 스케일링은 어떤가요?
겉면의 치석을 떼어 내는 것까지는 됩니다. 다만 실제로 치주염이 진행되는 잇몸 아래와 치아 안쪽에는 닿지 못하고 촬영과 치주낭 측정도 할 수 없습니다. 겉이 깨끗해지면 진행 상황이 보이지 않게 되어 발견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하셔야 합니다.
스케일링은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정해진 주기는 없고 쌓이는 속도에 따라 다릅니다. 소형견은 대체로 더 빨리 쌓이며, 집에서 칫솔질을 하면 간격이 길어집니다. 검진 때 입안을 보고 지금 단계를 확인한 뒤 다음 시기를 정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가정용 치석 제거기를 써도 되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치석을 떼어 내도 표면이 거칠어져 다시 더 빨리 쌓이고, 움직이는 아이의 입안에서 기구를 쓰면 잇몸과 혀에 상처가 나기 쉽습니다. 예방은 치석을 떼는 것보다 쌓이지 않게 하는 칫솔질 쪽이 효과가 큽니다.
나이가 많은데 마취가 걱정됩니다.
나이 자체보다 장기 기능이 판단 기준입니다. 혈액검사와 필요하면 영상으로 상태를 확인한 뒤 마취 방식을 정합니다. 반대로 통증이 있는 치아를 그대로 두는 것도 부담이 되므로, 검사 결과를 보고 득실을 함께 따져 결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발치를 하면 밥을 못 먹지 않나요?
대부분 잘 먹습니다. 개와 고양이는 음식을 삼키는 데 어금니를 크게 쓰지 않고, 통증이 있던 치아가 정리되면 오히려 식욕이 좋아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며칠은 부드러운 음식으로 바꾸어 주시면 됩니다.
입 냄새가 나면 무조건 스케일링인가요?
치석이 흔한 원인이지만 신장이나 위장관 문제, 구내염에서도 냄새가 납니다. 입안을 보고 다른 원인이 의심되면 혈액검사를 함께 봅니다. 특히 고양이가 침을 흘리고 먹기 힘들어하면 구내염 가능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강아지 스케일링은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입안 상태와 견종, 평소 양치 습관에 따라 갈립니다. 소형견은 치아가 촘촘해 치석이 빨리 쌓이므로 해마다 확인하는 경우가 많고, 관리가 잘 되고 있으면 더 길게 두기도 합니다. 강아지 스케일링은 정해진 주기로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잇몸 아래 상태를 보고 판단합니다. 입 냄새가 나거나 잇몸이 붉어졌다면 주기와 상관없이 한 번 확인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문의 접수
문서로 좁힐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남은 판단은 진찰에서 재는 값으로 갈립니다.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진료시간에 수원 썬동물병원에서 연락드립니다.
연중무휴 10:00~20:00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곡선로37, 101호 (곡반정동 558-2)
